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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렀기에 더 애틋했던 그 시절의 감정,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 영화 정보
제목: 건축학개론 (2012)
감독: 이용주
장르: 멜로, 로맨스
개봉: 2012.03.22
러닝타임: 118분
📖 간단 줄거리
건축학과 1학년 승민은 교양 수업에서 음악과 학생 서연을 처음 만난다. 수줍은 마음을 숨긴 채 서서히 다가가는 승민과 그에 호감을 느끼는 서연. 하지만 그들의 첫사랑은 어긋나고, 15년 뒤 서연은 건축 의뢰인으로 승민 앞에 다시 나타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잊고 지낸 감정들이 다시 건축되기 시작한다.
🧍 주요 인물 소개
이제훈이 연기한 대학생 승민은 소극적이고 섬세한 감정을 가진 인물로, 서툰 표현이 오히려 진심을 더욱 절절하게 느끼게 합니다. 수지는 서연 역할로 첫사랑의 상징처럼 등장하며, 순수하면서도 강단 있는 감정선을 보여줍니다. 엄태웅과 한가인이 연기한 현재의 승민과 서연은 시간이 흘러도 완전히 잊지 못한 마음의 흔적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이 인물들이 전하는 시간의 흐름 속 감정의 차이는, 영화가 던지는 여운의 핵심이 됩니다.
💡 감정 포인트
-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애틋하게 풀어낸 이야기
-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편집을 통한 감정의 깊이
- 섬세한 미장센과 배경음악이 주는 감성적 몰입감
💬 감상평
《건축학개론》은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을 법한 ‘그 시절, 그 사람’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과장되지 않고 조용히 흘러가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깊고 짙습니다. 과거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지만, 그 어색함조차도 순수한 첫사랑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줍니다. 영화가 흘러가는 동안 관객은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현재의 두 사람이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회상 그 이상입니다. 음악, 공간, 계절—all of it blends into a perfect recollection of youth. 그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는 이유는, 우리 역시 한 번쯤은 이런 사랑을 해봤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케이의 별점
케이의 별점: ★★★★☆ (4.5 / 5.0)
🍅 로튼토마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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