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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80분의 산책, 그러나 그 안엔 지난 9년과 다음 평생이 담겨 있다.
🎞️ 영화 정보
제목: 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4)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개봉: 2004.11.05 (국내)
러닝타임: 80분
📖 간단 줄거리
9년 전 유럽 기차에서 우연히 만났던 제시와 셀린. 작가가 된 제시는 파리에서 책 사인회를 하던 중 셀린과 재회한다. 그리고 단 80분, 파리 거리를 걸으며 서로의 인생, 후회, 사랑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그 짧은 만남 속에, 두 사람은 다시 인생의 교차점에 선다.
👥 주요 인물 소개
에단 호크 - 제시: 책을 출간한 미국 작가. 과거 셀린과의 만남을 책으로 써냄.
줄리 델피 - 셀린: 환경운동가.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
🌿 감상 포인트
- 전편과 동일한 배우와 감독이 9년 후 실제 시간에 맞춰 제작
- 80분 내내 이어지는 실시간 대화만으로 진행되는 긴장감
- 파리의 거리를 배경으로 한 현실적이면서도 시적인 영상미
- 사랑, 후회,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대사와 철학
📝 감상평과 메시지
《비포 선셋》은 대사만으로 이루어진 영화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객은 제시와 셀린의 걸음을 따라 함께 파리 거리를 산책하고, 그들의 감정 곁에서 머물게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밀도 있는 대화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파고드는 구조는 놀랍도록 감성적이고 섬세합니다. 이 영화는 “만약”이라는 가능성과 “지금”이라는 현실의 간극에서 피어나는 감정들을 다룹니다. 말은 조용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거세며, 조심스럽지만 정직한 대화는 결국 관객 자신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 케이의 별점 & 평가
케이의 별점: ★★★★★ (4.8 / 5.0)
🍅 로튼토마토: 95% (Tomatometer)
📌 다음 콘텐츠 예고
7월 17일, 커플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